초등학생이 740여 명이
방과 후 '돌봄교실'을 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돌봄교실을 신청한 학생이 늘어난 것도 이유지만,
도 교육청의 준비부족이 더 커 보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4개의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이 초등학교는 최근 신청자가 많아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벌였습니다.
중도 포기학생을 제외한 6명이 정원 제한에 걸려 탈락했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이처럼 돌봄교실을 신청했지만 받아주지 않은 학교는
비단 이 학교 만이 아닙니다."
cg-in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돌봄교실을 신청한 학생은
모두 5천870여 명.
이 가운데 5천130명만을 수용해 743명의 학생이 탈락했습니다.
cg-out
탈락한 학생들은 초등학교 입학생과 2학년 저학년으로 갈 곳이 없어지면서 학원 등으로 내몰리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많은 학생이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하게 된 이유로
예년보다 신청학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cg-in
지난해 돌봄교실 신청자는 전체 대상자의 37%였는데
올해는 43%까지 늘었습니다.
cg-out
[인터뷰 윤태건 / 제주도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 ]
"1,2학년 학생 수도 많아졌고 신청 학생 수도 전체 학생 수 대비해 43%로 인원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교육청의 준비 부족이 한 몫했다는 지적입니다.
교육당국은 돌봄전담사들과의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올해부터 돌봄교실에 수용가능한 정원이 크게 줄었습니다.
한개 교실에 30명까지 수용가능하던 작년과 달리
올해부터 최대 27명까지만 받도록 됐습니다.
돌봄교실 전담사들은 정원 축소로 충분히 대란이 예상됐지만
추가 채용 등 교육당국이 대책마련에 소홀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양희정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돌봄분과장 ]
"다른 지역에서는 방과후 연계형 돌봄교실을 운영하기 위해서 또다른 돌봄전담사들을 채용하는 과정이 있는데 제주도교육청은 1,2월달이 됐는데도 그런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뒤늦게 교육당국은 탈락 학생들이
임시 머물 수 있는 방과후 연계형 돌봄교실 운영이나
민간위탁 공모에 나섰지만 신학기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