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국토교통부의 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시설 규모입니다.
성산읍 일대 760만 제곱미터 부지를 매입해
3.2 km 길이 활주로와 항공기 65대가 들어가는 계류장
16만 2천 제곱미터 규모의 여객터미널,
그리고 3천 5백대를 한 번에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하는 계획입니다.
이는 연간 이용객을 2천 5백만 명으로
가정한 시설 계획으로 용역진은 추가 수요 조사를
시설 규모를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2공항이 생기면
현 제주공항 이용객의 절반을 분담하고
여기에 국제선 노선 전체를 맡는
거점 공항으로 운영됩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됐던 동부지역에
2공항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주변 지역 개발계획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씽크:정기면/포스코 그룹장(지난 14일)>
"체계적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될 수 있는 지원대책도 강구하겠습니다."
입지 타당성 조사에서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사안도 기본계획에서 다시 다뤄질 전망입니다.
대수산봉을 포함한 공항 활주로 주변
오름 10개가 훼손되지 않도록
활주로 배치계획을 수립하고,
특히 문헌자료에 의존했던 동굴 존재 여부는 시굴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입니다.
만약 동굴이 발견된다면 보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씽크:주종완/국토교통부 신공항기획과장(지난 14일)>
"동굴은 발견되고 있지 않다, 가지굴도 예정지 내로 들어가 있지 않다
말씀드리고, 행여 만약 많은 문헌에서도 발견하지 못했던 동굴이 나왔다. 그럴 경우에는 동굴 보호대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관련 법에
규정돼 있는 대로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기본계획은 자문회의와 중간보고 등을 거쳐
6월 말 초안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주민들을 기본계획 자문단에 참여시키고
수시로 지역 설명회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설명회에서도 봤듯이
주민과의 소통은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은 더 확산하고 있습니다.
해법은 없는지 이어서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