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포커스 취재수첩] 리포트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2.28 08:28

한경면 고산리 공터에
건축 폐기물과 쓰레기가 쌓여 있고
한 켠에는 오래된 건물 한채가 방치돼 있습니다.

쓰레기장을 방불케하지만
실제로는 독립운동가였던 이창휘 선생이 거주하던
집의 흔적입니다.

< 고성훈 / 한경면 고산2리 >
쓰레기라도 안 버리고 깨끗하게 하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와서 보기에도 좋을텐데 이렇게 하니까 우리도 답답하고 보는 사람도 그렇고...

애국지사 생가가
수십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옛 모습을 잃고 사라지거나 변형되고 있습니다.

고사훈 의병장이
대장간에서 무기를 제조하던 이도동 집터에는
5층짜리 빌라가 들어섰습니다.

< 고정실 / 제주시 이도동 >
고사훈 아들이 살다가 돌아가신 뒤에 터를 팔아서 누가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사서 집 지었어요.

마을 차원에서 표지석을 세우며
관리하던 조천읍에도
생가터는 여지 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조천 만세운동에 동참했던
김희수 애국지사의 생가가 있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집 대신
생가터를 알리는 표지석만 남아 있습니다"

애국지사의 대를 이어
생가에서 거주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관리되기 어려운 탓입니다.

때문에 생가에 대한 실태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 고영철 / 제주문화유산답사회 회장 >
번지까지 지적해주는 곳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번지를 다 조사해서 그런 기록물에다가 보충해주는 것이 지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에 밀려 생가가 더이상 사라지지 않도록
학술연구와 실태조사가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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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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