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크기의 오염 물질을 뜻하는 미세먼지.
주로 사업장, 건설기계, 자동차 매연,
쓰레기 등을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지름 10㎛ 이하의 먼지를 미세먼지(1mm의 100분의 1),
지름 2.5㎛이하의 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부릅니다.
머리카락 두께의 20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이 초미세먼지는
몸 속 깊은 곳까지 걸러지지 않고 침투해
폐암, 심근경색,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심지어 뇌에 침투하면 뇌졸중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기 중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한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미세먼지 농도는
공기 1㎥ 중 미세먼지의 무게를 나타내는 μg/㎥ 단위로 표시하고,
여기서 μg은 백만분의 1g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좋음’부터 ‘매우나쁨’까지 4단계로 구분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80 이하인 ‘좋음’ 과 ‘보통’ 단계에서는
민감군에게도 아무 영향이 없습니다.
‘나쁨’ 단계, 미세먼지 농도가 81에서 150인 경우부터는
심혈관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천식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심혈관질환 4.7%, 만성폐쇄성 폐질환 9.4%, 천식 2.4%)
미세먼지 농도 151 이상인 ‘매우나쁨’ 단계는
일 사망률이 5% 증가하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마스크 착용입니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구매할 때는
제품에 식약처 허가 표시,
즉 KF(Korea Filter) 표시가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뒤에 붙은 숫자는 차단 효과를 표시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큽니다.
'KF94' 는 0.4㎛ 미세입자를 94% 걸러낼 수 있다는 뜻인데,
KF80 이상만 착용하면 초미세먼지를 충분히 차단할 수 있습니다.
숨 쉬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완전히 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미세먼지가 '불편함'을 넘어
'재난'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는 이유인데요.
하지만 마스크 착용, 야외활동 자제,
철저한 위생 관리와 같은 노력으로
그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