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 공습이 계속되며
제주도에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오늘 하루,
모든 행정과 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가 실시됐고
공공사업장과 건설공사장 등에서는
공사 시간이 조정되고 먼지 날림 억제에 바빴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평상시 건물 너머로 보이던
한라산이 희뿌연 먼지 속에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틀째 제주 전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며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
오늘 제주시 이도동은
평상시보다 5배 넘는
미세먼지 171㎍/㎥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제주지역에선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과 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를 실시했습니다.
오늘이 홀수날이어서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공무원이
이를 지키지 않아 시행 첫날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싱크 : 단속 >
"오늘 2부제 짝수차량 운행 안돼요"
일부 기관은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는 안내문은 커녕
짝수 차량을 통제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운행이 제한된 짝수 차량들은
자연스럽게 주차장을 드나듭니다.
<싱크 : 짝수차량 운전자>
"(오늘 짝수차 운행 제한되는데요) 몰랐어요... 다른데 세울게요..."
국내 미세먼지 발생 원인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공사장 비산먼지.
공사현장에서는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시간을 조정하고
살수차를 수시로 운영하며
날림 먼지 억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인터뷰 : 제주시청>
"비상저감조치로 인해 ~~ 점 단속하고 둘러보고 있다."
최악의 미세먼지가 집어 삼킨 제주.
날이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의 공습에
제주도가 숨막히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