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4·3 희생자입니다”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9.03.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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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연구소 열여덟번째 4.3증언 본풀이 마당이
열렸습니다.

오늘 본풀이 마당에서는
아직도 희생자와 유족으로 인정받지 못한 어르신들이 나서
가슴에 맺힌 한을 눈물로 쏟아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싱크 : 김낭규>
“ ”

4·3 당시 8살이었던 김 할머니는
여전히 그날을 생각하면 감정이 북받칩니다.

선생이었던 아버지는 폭도로 몰려 산에서 총살당하고
얼마 뒤 어머니와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두 몰살당했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가족을 모두 잃고
폭도의 딸이라는 오명을 안고 살아온 세월.

지금까지 유족으로 인정조차 받지 못한 김 할머니는
용기를 내 10년 만에 다시 증언대에 섰습니다.

<싱크 : 김낭규>
“ ”

4·3 당시 장애를 얻어 허리가 휘어버린 강양자 할머니.

당시 6살 소녀였던 강 할머니는
집에 찾아와 감시하던 사람들을 피해
할아버지를 찾아 나섰다가 빗길에 넘어졌습니다.

4.3특별법이 생기면서 후유장애 신고를 했지만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4.3을 말하지 못했던 시절,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
학교 생활기록부에 다른 병명을 기록했다는 이유에섭니다.

무엇보다 강 할머니를 괴롭혔던 건
국가로부터 의심받고 있다는 소외감이었습니다.

<싱크 : 강양자>
“”

생각하기도 싫은
4.3 당시 기억을 끄집어내
피맺힌 한을 토해내는 김낭규.강양자 할머니.

희생자와 유족 추가 인정 소식이 전해지고
4.3특별법 개정으로 국가 차원의 배보상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진 이들 두 할머니들에겐 그저 다른 사름들의 이야기 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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