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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취재수첩] (대담)어촌마을 활성화 방안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9.04.05 08:22
1. 네, 어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한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는데
정작 관리는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건가요?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이걸 어떻게 이끌어나가고 어떤 방법으로 발전시켜나갈지
깊은 고민이 필요한데, 사실상 행정에서는 시설물들을 만들어놓고 이후에는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관리는 각 마을 어촌계에서 하고 있는데요.
사업에 소극적이다보니 더 발전하거나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2. 사업들이 이 모양이니 어촌 활성화 취지도 기대할 수 없겠군요.

-네, 어촌체험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관광어촌 개발사업 등
다양한 어촌 소득증대 지원 사업들이 추진돼 왔고, 지금도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정작 어촌 마을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겉으로는 개발이 이뤄진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도내 어촌 인구수는 급격하게 줄고 있는데요.

어가인구가 2009년 1만 8천명에서
2017년 9천 200명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어촌 인구 감소가 이정도로 심각한 줄 몰랐는데요.
이대로 가면 어촌이 정말 사라질 수도 있겠네요?

네, 어촌지역 인구 소멸 가능성을 살펴보는 어가소멸지수라는 게 있는데요.

이 지수가 제주지역의 경우 2010년 0.31에서 2017년 0.13으로 떨어졌습니다.

이게 0에 가까울수록 인구소멸 가능성이 높은 건데,

이같은 추세로 간다면 2023년쯤 0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낼 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4.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까요?

-어촌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마을에 젊은 층을 유입하는 게 중요한 과젭니다.

지금까지의 여러 어촌개발사업들을 살펴보면 관광 인프라 확충에 대부분 치중돼 있는데요.

정책전문가들도 이런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확충 사업도 중요하겠지만,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협의체같은 것들을
만들어서 지원사업을 추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5. 지역협의체... 어떤 방식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까요?

최근, 지역 주민이 직접 사업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사업 계획을 마련해서
전문가와 행정이 함께 추진해나가는 형태로
지역 협의체를 구성해나가는 시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촌 사회의 경우 이런 주도적인 사업에 익숙하지 않은 편인데요,
때문에 지역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6. 혹시 주변에 좋은 사례들은 없나요?

실제 경남 통영에서 여러 섬지역으로 가는 선박들을 인수해서
어촌계 수익을 창출하고, 교통불편도 스스로 해결하고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던 차도선이 폐업 위기에 놓이면서 5개 어촌계가 모여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일자리가 생기고
한 어가당 30만 원씩 수익도 꾸준히 돌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어촌 주민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시행되는 개발사업들...
인프라 확충에만 치중하지 말고 다양한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찾는
고민들이 필요할 것 같네요.

네 지금까지 김수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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