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 뉴스는
한림읍 비양도의 골칫거리였던 흑염소가
모두 포획돼 처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흑염소가 사라진 이후 비양도는
자연 경관을 가꾸는 일과 함께
다양한 발전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달라진 모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비양도 등반로 양옆은 물론
주택 담벼락에도 그물이 걸려 있습니다.
흑염소 출입을 막기 위해 설치했던 것인데
군데군데 뜯기고
너덜너덜해지면서 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흑염소의 먹이 활동으로 비양봉 정상 부근 비탈이 황폐해진 것도
미관을 저해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40년 넘게 비양도를 제 집처럼 활동하던 흑염소가
포획작업으로 모습을 감추면서
비양도가 자연을 되찾는 것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오랜 골칫거리로 여겨졌던 흑염소가 모두 사라지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비양도 마을발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 사업 대상지로 비양도가 선정됨에 따라
내년까지 64억 원을 들여
섬 전체를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비양리 마을회 자체적으로 꽃밭을 조성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거나
농작물 경작을 통해 주민 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흉물처럼 방치된 그물이나 울타리를 제거하고
등반로 시설도 정비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됩니다.
물 순환이 안돼 오염돼 있는
국내 유일 염습지인 팔랑못도 정비 대상입니다.
풀이며 농작물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던
흑염소가 없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비양리장>
"다양한 사업 구상..."
<자연해설사>
"더 좋은 비양도 기대..."
천년의 섬이란 신비 속에
흑염소로 황폐화된 오명을 지녔던 비양도.
오랜 고민거리가 해결되면서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