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어제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경기장마다 관객 없이 선수들만의 잔치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반세기가 넘게 이어져온 도민체전이지만
갈수록 시들해지는 인기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도민체전 학생부 수영 경기가 펼쳐집니다.
힘찬 발차기로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두 선수.
사력을 다해 결승점을 향해 갑니다.
바로 옆에서는 짜릿한 다이빙 경기가 펼쳐집니다.
높은 점프와 함께 곧은 직선을 만들어 물속으로 떨어지는 선수들.
경기 기록이나 결과보다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과정에 성취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 윤인선/서귀중앙여중 3학년>
"경기 앞두고 떨리긴 하는데 그만큼 기대도 많이 되고 좋은 결과 나왔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경기장은 썰렁합니다.
관객 없이 선수들만의 체전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경기장인 양궁장 역시 사정은 별반 차이 없습니다.
이곳 역시 관객 없이 선수들만 체전을 즐기고 있습니다.
도민화합을 기치로 내걸었지만 도민 화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홍보가 부족하고
특히 주말임에도 일반 도민들을 끌어들일 만한 프로그램이나
재미 요소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운규/선수 학부모>
"오늘 사실 도민체전 하는지 잘 몰랐어요. 경기 참여하면서 사실 경기장에 왔는데 아쉬운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더 많이 홍보하고 알려서 제주도내 양궁이 더 활성화되고…."
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제주도민체전.
갈수록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아쉬움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