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에 다섯번째 국제학교를 목표로 하는
ACS 제주캠퍼스 설립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달 말 세번째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를 앞두는 가운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신청법인의 운영 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오는 27일
싱가포르 국제학교인 ACS 제주 캠퍼스 설립 계획에 대한
세 번째 심의를 할 예정입니다.
국제학교 설립 신청 법인의 운영능력 검증이
핵심입니다.
현재 국제학교 신청 법인의 자본금이 천만원에 불과한데다
개교 준비와 초기 운영 자금으로 이 회사가 확보했다는
투자계획도 대부분 구속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신청법인 관계자를 출석시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SJA 심의할때도 막판까지 (허가) 하느냐 논란이 있었죠.
그 연장선에서 우려스럽고 심의위원회에서 모든 조건을 보면서
심의할 것이라고 봅니다."
심의 과정에선 달라진 제주영어교육도시 환경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교육당국은 이미 운영중인 4개의 국제학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제학교 설립을 추가 허용하는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출산율 저하로 학생 수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학교를 지으면
정원 확보는 물론 교육의 질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영어교육도시) 원래 목적이 해외 유학을 흡수하기 위한 것인데 해외 유학 (수요도) 확 줄었구요.
제주도민 전체 입장도 있죠. 도민 가운데서도 부모가 경제력이 있는 1%만 다니는 것이 분명하고요."
JDC 등 공적 자금없이 사실상 순수 민간 자본으로 처음 추진되는 국제학교 ACS 제주캠퍼스,
교육당국이 설립계획 승인 단계서부터
투자 법인의 적격성과
재원 조달 방식에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면서
험로가 예상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