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딸기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출하 초기 가격은 나쁘지 않은데
올 봄 일교차가 큰 탓에
상품성과 생산량은 떨어져 농가들이 걱정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따뜻한 오 월의 봄 볕 아래 딸기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잘 익은 딸기를 한알 한알 조심스럽게 수확합니다.
어느새 소쿠리 안에는 빨간 딸기로 꽉 찼습니다.
본격적인 노지딸기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가격은 1kg 당 5천 5백 원으로 예년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일교차가 큰 탓에
생육 상태는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홍규철 / 노지딸기 재배 농가>
"수확을 해보니까 전에 비해 수확량과 작황이 좋지 않습니다.
작황이 좋아야 기분도 좋고 일 할 맛이 날텐데..."
특히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2도 가량 낮아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송상철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장>
"최근 야간 기온이 낮아 꽃대 형성이 덜 돼서 수확량이 줄고 있습니다."
시설재배와 달리 수확기간은 한달 정도.
상품성이나 수확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