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에서 개발된
새로운 마늘품종인 '대사니'가 처음으로 수확됐습니다.
기존 마늘 품종보다 생산성이나 상품성이 좋고
병해충에도 강해
농가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마늘을 수확하는 농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 밭에서 수확하고 있는 마늘은
지난해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대사니' 입니다.
첫 수확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여러측면에서 기대 이상이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문성화 / 대사니 시범 재배 농가>
"병에도 강했고...여러면에서 만족 앞으로 대사니로 더 키울 것"
현재 제주지역에서 재배되는 마늘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들여온 남도품종입니다.
재배된지 40년 가까이 되면서
각종 바이러스로 인해
씨가 퇴화하는 등 생산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남도품종 가운데
우수 마늘 선별 증식을 통해 대사니 품종이 개발됐습니다.
대사니 마늘은 남도 품종에 비해 마늘구가 커
생산성과 상품성이 높습니다.
주아 발생율이 더 높고
특히 마늘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잎마른병에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농업기술원은
매년 우수 씨마늘을 농가에 보급해
남도 마늘에서 대사니로 품종을 바꿔갈 계획입니다.
<강형식 / 제주도농업깁술원 농업연구사>
"보급 계획 "
생산성이 떨어져 골치인 마늘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