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우가 쏟아질때마다
마을이 물바다가 되는 주민들은
여름이 공포의 계절이 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이 마을 주민들에게
여름은 공포의 계절입니다.
장마가 시작되고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 마다
하천의 물이 불어나
마을이 온통 물바다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천리 마을주민>
"여기가 상습적으로 침수돼서 여기 물이 넘치면
도로로 흐르거든요.
나중에 문제가 더 큽니다. 작년에도 여기 침수됐고요. "
행정안전부는
태풍, 호우 등 자연 현상에 의해
국민의 안전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해
각 지자체 별로 정비,관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제주지역에는 모두 92곳이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40곳은 정비가 안됐습니다.
심지어 성산읍 난산리와 서귀포시 외돌개 등
지정된지 20년이 넘도록
아무런 조치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는
우선순위, 예산확보 등으로
사업이 미뤄지고 있다는 해명입니다.
하지만 시간을 끌면 끌수록
지가 상승과 피해보상 문제로
사업은 더 꼬여가고 있습니다.
<이희재 / 제주특별자치도 재난대응과 재난복구팀장>
"최근에 제주도에 지가가 급격히 상승해서 보상이 어려워서
사업이 진척이 느린 경우가 있습니다."
지지부진한 재해위험지구 정비 속도.
장마와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여름이 본격 시작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