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양동 포구에
바닷물이 녹색으로 변하는 녹조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어민들은 인근에서 진행중인 하수관 교체 공사 과정에서
하수가 흘러들어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삼양동의 한 포구.
포구에 묶여있는 어선 주변 바닷물이 뿌옇고 짙은 초록색입니다.
강이나 바다에
플랑크톤양이 늘어나면서
물이 녹색으로 변하는 녹조현상이 포구에 나타난 겁니다.
용천수가 샘솟는 곳에서부터 선착장 근처까지
모두 초록색을 띠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
"원래 이 곳은 물이 깨끗해 바닥이 보이는 곳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짙은 초록색을 띠고 있고 심지어 악취까지 납니다."
어민들은 최근 이 일대에서
진행중인 노후 하수관 교체 작업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하수관을 연결하는 공사 과정에서 오수가
바다로 흘러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안창명 / 삼양동 어민>
"오수관로 교체사업인데 보니까…
조치를 어느정도 해놓고 공사를 해야 되잖아요.
그거 없이 그냥 밀어붙였던거죠. 막무가내로 공사를 한거죠."
이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
<고재영 / 제주시 삼양동>
"어부들이 고기를 잡고 팔고 하는 곳인데...
엄청, 어부들은 피해를 보게 됐네."
시공사는
공사 과정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하수가 바다로 흘러갔다면
기존에 있던 노후된 관에서 나온 것이라는 겁니다.
제주도는 녹조현상이 공사 과정에서 흘러들어간 하수 때문인지
또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 실태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