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건 대담] "엽기적 범행에 치밀"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9.06.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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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엽기적인 범행수법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이번 사건 정리해보겠습니다.

문수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유진 앵커>
지금 이 사건에서 전국민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범행 동기 입니다.
고유정은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면서요?

<문수희 기자>
네, 고유정은 전남편을 살해한 사실을 인정한 이후
줄곧 우발적인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고유정은 펜션에서
아들과 피해자인 전남편과 함께 수박을 먹으려던 순간,
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해,
우발적으로 살해를 하게됐다 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범행에 쓰일 도구를 구입한 점,
자신의 휴대 전화로
'니코틴 치사량', '살해 도구' '사체 유기방법' 등을
검색한 점 등으로 미뤄
고유정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는게 경찰과 프로파일러의 입장입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가정사'가
이번 범행의 원인일 것이다. 이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고유정이
피해자와 이혼 후에도
아들의 면접 교섭권 문제로 다툼이 끊이지 않았었고,

이로 인해 고유정이
현재 재혼한 남편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줬다는 진술 등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유진 앵커>
아무리 그래도 현재까지 드러난 범행수법만으로도
전 국민을 경악케 하고 있는데요...
과연 단순히 '가정사'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
사실 지금까지 드러난 행적을 보면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 혀를 내둘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부분과 관련해 굉장히 사적인 부분이고
공개가 된다면
피해자의 명예훼손과 관련돼 있다고 판단돼
전부 노출을 꺼리고 있습니다.




<오유진 앵커>
궁금한게 또 하나... 시신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겁니까?

<문수희 기자>
이 또한 취재하면서 답답한 부분인데요...
현재까지 시신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시신을 훼손한 후에
제주에서 완도로 가는 바다에 버렸고
완도에 도착한 후 여객터미널 근처에 버렸고
마지막으로 김포 집 쪽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먼저 김포 집에 버렸다는 진술과 관련해
고유정 행적을 CCTV로 추적한 결과
인천의 한 재활용품 업체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 조각 일부를 찾았습니다.

말 그대로 추정일 뿐 현재까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발견된 뼛조각이 3CM 크기로
이미 소각이 돼 버려서
DNA를 발견할 수 있을 지 미지수입니다.

또 완도에 내린 후 여객터미널 근처에 버렸다고 한 진술의 경우
이 역시 CCTV를 확인한 결과
투기한 행적이 없고
여객터미널를 빠져 나간 시간을 봤을 때
허위진술일 가능성이 크다는게 경찰의 입장입니다.

바다에 버렸다는 진술과 관련해 해경과 공조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 아무런 진척은 없는 상황입니다.




<오유진 앵커>
왜 살해했는지도, 시신은 어디있는지도 명확한게 하나도 없네요...
그럼 과연 단독 범행일까는 어떻습니까?

<문수희 기자>
고유정은 160CM의 마른 체형이고
피해자는 180CM가 넘는 건장한 체격의 남성입니다.

혼자서 이같은 극단적인 범행을 저질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인데요...

앞서 리포트에서도 언급이 됐지만
오늘 국과수에서 약물검사 반응결과가 나왔습니다.

피해자로부터 '졸피뎀'이라는 불리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인데요

이렇게 된다면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토론 한 후
잠 든 사이에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밝혀진 행적이나 CCTV를 보면
공범 가능성은 일단 낮고요...

현 남편이 제주에 내려왔더는 설에 대해서도
취재결과
고유정이 긴급 체포된 후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유진 앵커>
경찰이 모레 사건 일체를 송치할 예정이죠?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넘기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게 만드는데요

<문수희 기자>
경찰은 모레 사건 일체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범행동기나 수법, 훼손된 시신을 찾는 것까지
속시원하게 드러난게 없습니다.
살인사건에서 반드시 이뤄지는 현장검증도 생략됐습니다.

현재로서는 정황만 있을 뿐
핵심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검찰 송치에 앞서 내일,
이번 사건 전체에 대한 공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인데요...

그동안 답답했던 경찰 수사를 풀어줄만한
속시원한 내용을 풀어낼 지 지켜볼 일입니다.



지금까지 문수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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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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