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텅 비어가는 호텔…경매 낙찰률 최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9.06.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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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호텔을 비롯한
각종 상업시설이 텅 비어가고 있습니다.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한때 경매시장에 물량이 쏟아져 나오더니
이제는 경매시장에서조차 외면받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서귀포시 법환동의 한 분양형 호텔입니다.

이 호텔 객실 3개가
최근 경매에 나와 4차례 유찰된 끝에 겨우 낙찰됐습니다.

<김수연 기자>
"지난달 경매에 나온 이 호텔 객실의 감정가는 3억 5천만 원이었는데요.
하지만 감정가의 25%도
안 되는 8천 5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경기가 침체되면서
이렇게 경매시장에서 외면받는
업무상업시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제주에서 진행된 업무상업시설에 대한 경매는 모두 52건.
이가운데 거래가 이뤄진 건수는 10건밖에 되지 않아
낙찰률이 19%에 그쳤습니다.
평균 응찰자도 1명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2016년만 해도 45% 수준이었던 평균 낙찰률은
올들어 22%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제주지역 업무상업시설의 경매 낙찰률이 3.6%로 집계되며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지옥션이 경매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이
낙찰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근석/지지옥션 기획홍보팀장>
"국내 여행객들이 제주도보다는 해외로 많이 가는 영향이 큰 것 같고요.
중국인 관광객들도 사드 여파 이후로 늘어나는 추세가 아직 명시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관광객 감소에 따른 여파가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이나
낙찰가율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 업무상업시설 경매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데다
제주지역 역시
회복세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워
지금의 사태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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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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