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제주 작가 조명전을 개최합니다.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활발히 구축해온 제주작가 99명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고 변시지 화백의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방입니다.
고향 제주에 정착해 자신만의 제주 색을 찾았던 변시지 화백.
그의 손때가 묻어있는 팔레트와 물감, 조그만 책상을 고스란히 옮겨왔습니다.
진한 먹향이 풍기는 장은철 작가의 방도 마련됐습니다.
요즘은 보기 힘든 전통 한국화와 전각 작품들이 만들어지는 공간입니다.
제주 미술계를 선도해온 작가 99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99 더하기 1 전십니다.
제주현대미술의 기틀을 마련한
작고 작가 변시지, 김택화 작가들의 작품부터
1980년대 출생 제주 작가들의 50년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인터뷰 : 윤기혁/제주도립미술관 학예사>
" 10주년 동안 제주 작가를 조명하는 전시가 여러 번 있긴 했습니다. 그런데 대규모로 제주 작가들로만 구성된 그런 전시가 없었고 이번 10주년을 맞이해서 제주 작가들이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지는 그런 자리를 마련하고자..."
특히, 이번 전시는 관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전달 방식에도
신경썼습니다.
일부 작품은 벽에 걸린 그림이 아닌 무빙아트 형태로 구현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시각적 자극을 전하고 있습니다.
작품 99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영상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제주작가 조명전 기획전시는 오는 9월 15일까지 이어집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