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서 첫 4·3 심포지엄…'세계화' 주목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9.06.27 17:13
영상닫기
미국 유엔본부에서 제주 4.3 인권 심포지엄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4.3의 참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미국 책임 규명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미국 유엔 본부에서
70여년 전 제주의 아픈 역사가
소개됩니다.

여든을 넘은 고완순 할머니가
눈 앞에서 목격했던
북촌리 4.3 학살 사건을 증언합니다.

4.3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참석자들에게 관심과 도움을 호소합니다.

<씽크 : 고완순/북촌리 4·3희생자 유족회장>
"불타버린 집 대신 가마니 움막에서 친족들과 모여 살아야 했고, 먹을 양식이 없어 바다의 해초와 산의 풀을 뜯어 먹어야 했습니다 유엔의 설립 취지에 맞게, 미국이 4·3의 진실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요청합니다."

제주 4.3 인권심포지엄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 유엔 본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4.3 당시 미국의 역할과 책임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씽크 : 강우일 / 천주교 제주교구 주교>
"우리는 학살당한 희생자들의 한 맺힌 절규를 전하고, 미군정과 한국정부 당국이 저지른 부당행위를 국제사회에 명명백백히 밝힘으로써 궁극적으로 정의와 책임, 화해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근대 한국사를 연구했고
지난 2017년 제주 4.3평화상을 수상했던
브루스커밍스 교수는
해방 이후 3년 간 한국군부와 군경을
이끈 미국이 제주 4.3 발생에 개입하고
학살을 묵인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씽크 : 브루스 커밍스/시카고대학 교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제주 4·3이 미군정 당시 발생했을 뿐 아니라 미군정에게도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시민단체와 NGO들도
제주 4.3의 세계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습니다.

<씽크 : 최애영 / Women Cross DMZ 회장>
"4·3 학살에 대한 조사를 위해서 4·3 평화재단이 이런 심포지엄을 워싱턴에서 개최하기를 제안합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유엔 본부에서
4.3의 참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미국 책임 규명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