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추가로 국제학교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환경이 바뀌었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또다시 내비쳤습니다.
그리고 현재 국제학교 부지를 그대로 둘것인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해 용도변경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 추가 설립에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제학교 추가 설립 허가 의향을 묻는 질문에
영어교육도시를 둘러싼 상황이 바뀌었다며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해외유학을 흡수하려는 목적으로
영어교육도시가 조성됐지만
최근 해외로 나가는 학생 비율이 절반 가까이 줄고
국내 저출산도 심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그리고 초저출산 (문제가) 맞물려 있는 상황에 3개를 계속 학교부지로 남겨놔야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운영중인 국제학교들 역시 제주도교육청과 JDC가
운영 적자를 메워주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교육감은 더 나아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남아있는 토지를 계속 남겨 놓아야 하는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실질적으로 영어교육도시내 학교 부지 3개를 학교 부지로 남겨둬야 할 지를 다시 한번 논의를 해야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교육감의 이번 발언은
지난 5월 자료 부실로 교육당국이
ACS 제주 국제학교 설립 계획을 불승인 후 첫 공식 입장입니다.
불승인 직후 제주도교육청은
해당 법인이 자료 보완후 재심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제주교육 수장이
국제학교 설립계획 외에 변화된 사회적 환경을
새로운 심사 요소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제학교 추가 설립을 통해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을 요구해 온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