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근했던 겨울 탓에 농작물에 병해충들이 극성입니다.
특히, 감귤에 피해를 주는 총채벌레 발생량이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농가들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노란색 끈끈이 트랩에 조그만 애벌레가 붙어있습니다.
감귤 꽃과 열매에서 수액을 빨아먹는 볼록총채벌레입니다.
이 벌레에 피해를 입은 나무는 꽃잎이 떨어지거나
감귤 열매 표피가 시커멓게 변합니다.
감귤 상품성을 떨어뜨려 농가에 피해를 주는 총채벌레가
최근 크게 늘었습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서귀포 관내 노지감귤과 하우스 감귤 농가 20군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끈끈이 트랩 하나당 평균 22마리의 총채벌레를 발견했습니다.
지난해보다 6.4배, 최근 3년 평균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
뿐만 아니라 새순에 붙어 성장을 방해하는 진딧물도 발생량이
큰폭으로 늘었습니다.
감귤 잎에 붙어 광합성을 막는 귤굴나방도 쉽게 눈에 띕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병해충 생존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7, 8월에 병해충 활동이 가장 활발한 만큼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병해충 발생이 빨라지고 초기 밀도가 높아
반드시 전용 약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허영길 /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팀장>
"여러 가지 혼합제가 나와 있는데 방제 효과가 떨어집니다. 지금 현재 총채벌레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2회 정도는 전용 약제로 살포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9월부터는 노란 열매를 찾아다니며 수액을 빨아먹는
'꽃노랑총채벌레'가 또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철저한 예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