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측이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문제가 많다며 부실조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오는 11일 예정된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 설명회도
원천봉쇄하겠다고 예고해 또 다시 충돌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달 공개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서
국토부는 예정지 내에 동굴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용암동굴이 분포할 가능성이 있는
지점 109군데를 조사했지만,
동굴 입구를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측은
동굴을 포함한 제2공항 예정지
지질조사 부실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숨골 등 용암지형이 109곳이나 발견된 것
자체가 용암동굴이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인데도 정밀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영철 /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실제 동굴이 장비가 조사한 곳보다 더 깊이 있거나
장비가 진입할 수 없는 경우에는 동굴을 전혀
찾아낼 수 없다는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사 범위와 조사 시기도 문제 삼았습니다.
생물다양성 조사 평가 범위와 관련해
김해 신공항사업은 계획지구에서 2km까지
조사한 반면. 제2공항은 3백미터에 불과하고
계절별 식생조사도 안돼 조사 결과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씽크:이영웅/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동식물 생태계 조사는 4계절 조사를 원칙으로 하는데 완전히
누락됐습니다. 동식물 분포가 가장 활발한 여름철 조사가
완전히 배제됐습니다."
국토부는
동굴은 전문가에 맡겨 시추조사까지 마쳤고,
평가 범위 설정이나 식생조사도 문제가 없다며
의혹들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반대측은 제2공항 공론조사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수용할 수 없다며,
오는 11일 열리는 설명회도 원천봉쇄하겠다고 예고해
찬반 충돌이 우려됩니다.
한편 제2공항반대 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와
반대 주민들은 도청 앞에서 삭발 시위를 하며
지역 공동체를 파괴하는 제2공항 사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