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시작된
KCTV 제주어뉴스가 입소문을 타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정통 제주어 뉴스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주어 뉴스
어떻게 제작되고 있을까요?
최형석 기자가 그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지난 5월 방송을 시작한 제주어 뉴스.
생소한 프로그램이지만
이미 경험했던 것 처럼 친근하게 다가왔다는 평가입니다.
제주어 자체가 제주인들의 정서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인실 제주어뉴스 진행자>
"동네 어르신들이 뉴스를 보고 잘한다고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지금은
그렇게 부담은 없습니다."
특히 제주어 뉴스는
제주어가 제주의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고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르게 쓰이는 경우가 많아
바른 의미와 다양성을 설명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언어는 세월이 흐르며 변하는 것인 만큼
옛 말을 찾아서 쓰기보다 현재 사용되는 제주어를 활용하는
나름의 기준을 세우고 있습니다.
<강영봉 / (사)제주어연구소 소장>
"표준어의 경우는 맞다 틀리다가 가능하지만 제주어의 경우는 우리가 쓰는 말하고
같다 다르다라는 쪽으로 가야되기 때문에 그 중심으로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제주어 뉴스는
간혹 이벤트성이나 개그 소재로 사용된적은 있지만
정통 뉴스로 제작되기는 처음입니다.
그만큼 스텝들의 부담은 적지 않습니다.
제주어 보존에 힘을 보탤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참여하기는 했지만
제주어로 만드는 뉴스의 기준을 정립한다는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김순자 /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
"제주어 세대만이 아니라 어린 세대부터 나이든 세대까지 같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 지원, 노력들이 필요하지 않나..."
소멸위기 제주어를 지키고
제주의 언어로 제주의 역사를 기록해 나가고 있는
제주어뉴스.
부담스럽지만 즐거운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