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밤낮을 불구하고
농산물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예방대책은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범용 CCTV가 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지난 9일 농산물 절도 피해를 입은 호박밭입니다.
밝은 대낮에 발생한 범행에 주변 농가의 불안은 큽니다.
<인터뷰 : 피해 밭주인 친척>
"이제 한 일주일 정도 있다가 따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도둑놈들이 와서 익지도 않은 걸 다 땄어. "
<인터뷰 : 인근 주민>
"(CCTV) 해줬으면,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여기 농작물이 마늘이나 이런 거 수확할 때 힘들어하거든요. 다들 조마조마하고"
지난 3년간 발생한 농산물 절도사건은 100여건.
하지만, 검거율은 70%정돕니다.
방범용 CCTV가 제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주지역에 설치된 농산물 도난 방지용 CCTV는 108대.
지난 3년간 이 CCTV를 통해
농산물 절도범을 검거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CCTV가
큰 도로 주변에 설치돼 있어
밭주변의 절도사건을 분석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질이 크게 떨어져
차량번호는 물론 사람 얼굴을 식별하는 것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CCTV 한대당 투입되는 관련 예산이 2천 500만원에 이르고 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인 겁니다.
해마다 농산물 절도사건이 되풀이 되는 가운데
경찰의 순찰은 물론 CCTV까지
이렇다할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농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