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 지하수 오염 심각…"관리 시급"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7.18 15:58
영상닫기
제주시 서부지역 지하수 관정 상당수가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축분뇨와 화학비료에 의해
오랜 기간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한번 오염된 지하수는 회복이 어려운 만큼
오염원 관리가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양돈장 같은 축산시설이 밀집해 있고 농경지도 넓게 분포한 제주 서부지역.

축산분뇨 배출과
화학비료 사용량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런 서부지역의 지하수 오염이
다른 곳보다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지하수 관정 130여 곳을 정밀 조사한 결과,
한림과 한경, 대정 같은 서부지역에서 7군데,
서귀포 1군데가
오염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지하수 오염 척도인 질산성 질소가
리터당 10 밀리그램 넘게 검출돼
먹는 물 수질기준을 2~3배 초과한 것입니다.

<송영철 /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양돈폐수와 화학비료에 있는 질소 성분은 토양에 뿌려졌을 때
식물이 흡수를 해야 하는데 흡수가 안되는 경우에는
지하로 내려가서 지하수 오염을 일으킵니다. "

제주도가 최근 수행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상류에서 유입된 오염원이 없어지지 않은 채
하류까지 남아 흐른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됐습니다.

문제는 이런 오염원이 언제부터 얼마나 많이 유입됐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게다가 한 번 오염된 지하수를 회복하는 일도
불가능에 가깝하는 게 학계의 진단입니다.

<우남칠 / 연세대 교수>
상류지역에서 들어간 오염물질들이 결국에는 하류지역에서 나오기 때문에
특히 질산성 질소로 한번 오염되면 정화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오염되기 전에 방지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주도는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지하수 관정에 차단 벽을 시공하는
이른바 그라우팅 공법을 도입하고,

수질 측정 방법도
실시간 자동 체계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야 시작 단계일 뿐,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적잖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 같은 방법들이
지하수 오염을 늦출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