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제주 북서부 지역에 갑작스런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주시를 기준으로 시간당 66mm의 폭우가 내리며
역대 7월 시간당 최대 강우량을 갈아 치웠는데요,
예상치 못한 물폭탄에
제주 곳곳에서
주택과 차량, 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집 앞마당이 갑자기 쏟아진 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각종 가재도구가 물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빗물이 집 안까지 들어습니다.
급한 마음에 물을 퍼내고
소방대원들의 배수지원도 받아보지만 역부족 입니다.
<침수 피해 주민>
"할머니가 방안에 물들어 온다고 해서 일어나보니 하수구 뚜껑도 열지 못하고 물이 이만큼 찼어..."
제주시 이호동 마을 안길.
차량 한대가 불어난 빗물에 꼼짝달싹 못합니다.
운전자는 승용차 위에 올라 앉아 구조되기 만을 기다립니다.
<문수희 기자>
"보시는 것 처럼 도로에 빗물이 제 종아리 높이까지 차오르고
차량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우수관에선 곳곳에서 빗물이 역류합니다.
흘러넘친 물은 그대로
옆 비닐하우스로 흘러 들어가
1년 농사를 모두 망쳤습니다.
<비닐하우스 피해 농가>
"아 참담하죠. 갑자기 0.6mm 비 내린다는 것이 2,300mm 이렇게 한꺼번에 폭우가 내리니까 당황하죠."
이른 아침 한때
제주시 건입동에 쏟아진 비는 108.3mm.
특히 아침 6시 8분부터 7시 8분까지
시간당 66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며
역대 7월 시간당 최대 강우량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이밖에도 제주시 외도동과
한림읍에도 100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져
제주 북서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이로인해
주택과 농경지, 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모두 40건이 넘는 비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예상치 못한 물폭탄에
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