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태풍과 집중호우,
그리고 30도가 넘는 무더위로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수박 등 제철 작물들은
역병피해가 확산하면서 수확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기장 밭입니다.
제 5호 태풍 다나스가 몰고 온
강풍과 집중호우로 군데 군데
기장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많은 비로 젖은 상태가 계속되면
싹이 트게 돼 수확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김용원 기자>
"지난 태풍과 집중호우로 수확을 앞둔 기장이 꺾이면서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수박밭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출하 직전, 태풍이 휩쓸고 가면서
성한 열매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껍질은 썩었고 곰팡이가
핀 수박 속에는 파리가 날아다닙니다.
지난 17일부터 내린 집중호우에
수박 줄기에는 역병이 번졌습니다.
3천 제곱미터가 넘는 수박 밭이
태풍과 많은 비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송상철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장>
"장마와 태풍이 겹치고 22일 새벽에 내린 집중호우로
수박밭이 많이 침수됐습니다. 수박 상품성이 떨어지고
병해충이 발생해서 피해를 많이 입었습니다."
태풍과 비 날씨에 이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농작물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땡볕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피해농민>
"타는 것을 막는 거지..햇빛, 직사광선에
그동안 흐리고 비 오다가 갑자기 날 더워지면
색이 바래서.."
지난 17일 이후 한라산에만 1천 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구좌와 애월에도 수백mm의 폭우로
주요 작물인 콩과 당근 밭은
침수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제주도가 파악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100헥타르에 달하고 있습니다.
피해 작물만
콩과 기장 참깨 등
20 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오는 29일까지
읍면동별로 농가 피해를 집계한 뒤
농약비와, 대체 파종비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