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수사 이어 체포영상 유출 …"진상조사"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7.29 16:36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의 체포 영상이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경찰 공보규칙 위반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부실수사 의혹을 샀던
박기남 전 동부경찰서장이
영상 유출 당사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는데요,

민갑룡 경찰청장이 직접 진상파악을 지시하고
제주경찰도 자체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동부경찰서 형사들이
전 남편 살해사건 피고인 고유정에게 다가가 수갑을 채웁니다.

<동부경찰서 형사>
오전 10시 32분경으로 살인죄로 긴급체포하겠습니다.

고유정은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에 응합니다.

<고유정 / 전 남편 살해 피고인>
"왜요? 그런 적 없는데. 제가 당했는데…"

고유정이 경찰에 체포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그런 적 없다며 황당하다는 듯한
고유정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서 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이 경찰내부에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사건 공보에 관한 규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해당 규칙 9조에는
수사 사건을 공보할 경우 상습 기관에 사전 보고하고,

11조에는
언론 보도 기회가 균등하게 제공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이에따라 민갑룡 경찰청장이
체포영상 유출에 대해 직접 진상파악을 지시했습니다.

영상 유출이 적절했는지,
절차상 부실한 면은 없었는지에 대해
사실 관계를 따져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진상파악 결과에 따라
부적절한 면이 있다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단 경찰은 당시 수사 책임자였던
박기남 전 제주동부경찰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 전 서장은 고유정을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논란을 불렀습니다.

이전에는 당시 수사팀을 통해
경찰 내부망에 일련의 수사과정을 담은
해명성 글을 게재하도록 했다가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전 서장을 자체 조사하고 있으며
규칙 위반에 따른 징계 여부는
추후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진이
박 전 서장과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끝내 연락은 닿지 않았습니다.

한편 경찰청이 영상 유출과 별개로
고유정 사건 초동수사 부실 논란에 대해
이번주 안에 진상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하면서
책임자 처벌 등 후속 조치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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