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낚시인구 크게 늘었습니다,
장소가 좋다고 알려진 해안변 방파제에는 낚시객들로
자리잡기조차 힘들정도이며 바다낚시객도 엄청 늘었습니다.
그런데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고 낚시를 하다가 고립되거나 추락 하는 등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경임 기자입니다.
구조대가 테트라포드 위에서 한 남성을 부축해 들 것으로 옮기고
벨트로 고정시킵니다.
지난 1일 아침 7시 15분쯤.
성산항 동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 테트라포드로 내려가던 42살 남성이
3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최근 제주 연안에서 낚시를 하다가 고립되거나 바다로 추락해 사망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낚시용품을 든 낚시객들이 테트라포드 위를 거침없이 걸어갑니다.
곳곳에 자리를 잡고 낚시대를 던져 물고기가 오기를 기다리고
쭈그리고 앉아 미끼를 끼우기도 합니다.
경사진 테트라포드 위에 아무런 안전 장비도 갖추지 않고 있어
위태로워 보입니다.
단속반이 낚시객에게 다가갑니다.
낚시객에게 주의를 주지만 들은 체도 하지 않습니다.
물고기가 잘 잡히는 곳을 찾아 이동하다보니
정작 안전은 뒷전입니다.
<바다 낚시객>
"원래는 (구명조끼) 해야 되는데 (낚시하러) 다니던 사람들이라 안해도 될 것 같은데."
<김경임 기자>
"현장을 살펴봤지만 안전 장비를 제대로 갖춘 채 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최근 4년간 제주 연안에서 발생한 낚시객 사고는 150여 건.
올해는 7월까지 발생한 14건의 사고 중 사망사고가 5건에 이릅니다.
<강두철 / 제주해양경찰구조대>
"낚시객들은 반드시 구명의를 착용하시고 낚시대, 낚시찌가 바닥에 떨어졌을 때
함부로 주우러 들어가시면 추락, 익사의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휴가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낚시객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