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감귤 로열티 분쟁?…종자 시장 '파장'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9.08.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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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감귤 품종에 대해 처음으로
권리를 요구하면서 로열티 분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밭작물의 일본산 종자 의존도가 커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2013년부터 일본산 묘목을 들여와 재배하고 있는
감귤 농가입니다.

다른 품종보다 수확이 빠르고
해거리가 없어 6년째 같은 품종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본이 자국 감귤 품종에 대해
처음으로 권리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6개 출원 품종 가운데
도내 200여 농가가 재배하는 품종 두 개에 대해
지난해부터 임시보호권이 발효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감귤 묘목은 판매가 중단됐고,
국립 종자원 심사에서 최종 보호종으로 결정되면
묘목에 로얄티까지 부과될 수 있어 농가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본 감귤 품종 재배 농가>
"일본하고 원활하게 적정 수준의 로열티가 협상되면 우리도
마음 놓고 농사지을 것이고, 과도하면 농사를 포기해야 할 것이고
만약 과도하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 로열티가 전가되니까.."

감귤 뿐 아니라 도내 주요 밭작물들이
일본산 종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

이렇다보니 종자 시장도
일본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전량 종자를 갖다쓰는
브로콜리는 지난 10년 사이 종자 대금이 38% 상승했고,
양배추도 최근 3년 사이 25%나 올랐습니다.

일본 경제 보복조치가 종자까지 미치게 될 경우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창윤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
"2012년부터 감귤 품종 개발이나 원예작물, 월동작물 품종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양배추나 브로콜리는 일본 종자 의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품종도 이미 개발됐지만 더 우수한 품종을
만들어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국내산 양파 '싱싱볼'이 출원되고 재배량이 늘어나면서
일본 주력 종자 가격이 떨어지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격과 상품 경쟁력을 갖춘
품종 국산화가 시급한 이유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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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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