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른 추석이 다가왔지만 급여를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많습니다. 2천여명이 100억 원이 넘는 임금을 받지 못했는데요.
체불임금 문제, 하루 이틀 일이 아닌데 나아지기는 커녕 갈수록 금액이 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두달 전 업체에서 해고를 당한 60살 최 모 씨. 받아야 할 임금은 커녕 업체에서 해고처리를 해주지 않은 탓에 실업수당도 못받게 돼 결국 고용노동청을 찾았습니다.
<근로자>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둔 건데 해고를 한 거죠. 그런데 나중에는 내가 자발적으로 그만뒀다고…. 지금 뭐 암담하죠."
하루 평균 이곳에 상담을 오는 민원인만 50여 명.
매년 체불임금 규모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으로 체불임금 근로자는 2천 200여 명에 달했습니다. 체불금액은 112억 원이 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이가운데 지금까지 해결이 되지 않은 체불금액도 8억 1천만원이나 됩니다. 올해 임금 체불은 특히, 금융 부동산, 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물 시설관리 위탁업체 근로자등이 포함돼 있는 금융, 부동산, 서비스업이 34%. 건설업이 26%, 도소매 음식숙박업이 24%의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침체 탓에 근로조건이 좋지 않은 업종을 중심으로 체불임금 문제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체불임금 문제를 두고 추석을 앞둔 근로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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