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피아노 해체 음악 전시'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9.08.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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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소식입니다. 해체된 피아노를 통해 음악 이야기를 전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부러진 건반과 녹슨 줄에서 자유로운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해체된 피아노 조각들이 내는 특별한 소립니다.

2년 전 집앞에 버려져 있던 피아노를 가져온 문효진 작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문작가에게도 피아노 안을 들여다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버려진 피아노를 직접 분해하면서 음을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나무가 움직이는지, 연주자와의 교감이 왜 필요한지 깨닫게 됐습니다.

문작가는 그 경험을 누군가와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이번 음악전시를 마련했습니다.

<문효진 / 작가>
"시간 예술의 음악은 항상 정해진 시간에 공연장에 가야만 볼 수 있지만, 음악회 말고 전시관은 항상 오픈돼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와서 편하게 볼 수 있고 그런 것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해체된 피아노와 조각들, 야외에서 얻은 음악에 대한 영감을 표현한 영상과 작곡가의 악보 등을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작가가 직접 작곡한 음악뿐만 아니라 관객들과 함께 만드는 음악 처방전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피아노가 내는 수많은 소리를 감상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9월 8일까지 성안미술관에서 이어집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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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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