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도쿄올림픽 본선에 대비해 오는 6일과 9일 제주에서 평가전을 앞둔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제주를 찾아 담금질에 들어 갔습니다.
특히 제주에서 10여 년 만에 열리는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한여름 열기가 가시지 않은 잔디밭에 축구선수들이 둥그렇게 모였습니다. 구령에 맞춰 스트레칭하며 몸을 풀고 천천히 걷거나 뛰면서 호흡을 가다 듬습니다.
지난달 선발된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제주를 찾아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는 모두 26명.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황태현 / U-22 축구대표팀 수비수>
"3개월 전에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을 토대로 조금 더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특히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U-23챔피언십 본선이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하는 만큼 이를 앞두고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대한 각오가 남다릅니다.
<한희찬 / U-22 축구대표팀 주장>
"내년 1월에 열리는 AFC 예선에서는 쉬운 팀이 없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에 소집된 대표팀은 오는 6일과 9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치르게 됩니다. 제주에서 12년 만에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만큼, 김학범호는 평가전이라는 의미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학범 / U-22 축구대표팀 감독>
"공격적인 축구를 팬들에게 보여줄 생각입니다. 그래서 제주도민들이 경기장에 많이 오면 선수들이 더 재미있고 빠른 경기를 선보일 것입니다."
제주에서 첫 항해를 시작한 김학범호가 이번 평가전에서, 그리고 내년 올림픽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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