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성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KCTV-오라배 전도 여고동창 골프 최강전이 오늘 하루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렸습니다. 참가 선수들은 골프경기를 통해 우정과 화합을 다지며 모교의 명예를 건 샷대결을 펼쳤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필드 위에서 힘차게 티샷을 날립니다.
원하는 방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얼굴에는 실망보다 즐거움이 묻어납니다. 그린 위에서 펼쳐지는 긴장감은 프로대회 못지 않습니다.
KCTV-오라배 전도 여고동창 최강전으로 선후배가 함께 골프를 즐기는 것 자체가 큰 행복입니다.
<현순자 / 삼성여고 졸업생>
"골프를 통해서 우리 동문들의 우애가 돈독해졌고 동문들이 활성화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앞으로 골프를 통해서 우애를 다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3회째 열린 이번 대회에는 신성여고와 제주여고 등 도내 6개 여고 동문 60여개 팀, 2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교의 명예를 건 샷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첫 해에 40여 팀이 참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이 대회에는 30대부터 70대 졸업생까지 참가해 결과를 떠나 세대를 초월한 우정과 화합, 모교사랑의 마음을 다지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문명옥 / 대정여고 졸업생>
"이런 대회를 계기로 모든 동문들이 더 화합이 되고 전체 단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주최측은 내년에는 참가 학교를 더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도내 여성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도내 최고의 여성 아마추어 대회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입니다.
<김우신 / 오라CC 총지배인>
"향후 계속 대회가 성장하기를 바라고, 우선 도내 최고의 여성 아마추어 골프대회로 만들어 나갈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대회의 부문별 상금은 참가팀들의 모교에 장학금으로 전달돼 대회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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