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접근하는 태북 미탁이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오늘 새벽, 성산읍 일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주택 파손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허은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멀쩡했던 건물 지붕이 새벽 사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뻥 뚫린 건물 내부에는
발이 잠길 정도로
물이 가득 찼습니다.
태풍 미탁이 몰고온 폭우와
순간 최대풍속 초속 18미터의 강풍에
성산읍 일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스탠드업 : 허은진>
“오늘 새벽, 태풍으로 인해 성산읍에 강풍이 불면서 나무가 부러지고 건물과 각종 시설물들이 파손됐습니다.”
태양광 패널은 맥없이 널브러졌고
마당에 서있던 나무들도 꺾여버렸습니다.
<인터뷰 : 강성분 피해주민>
“그전에 저희가 볼라벤, 나리, 매미 다 겪었는데 그걸 다 견뎌냈던 나무인데 이번 돌풍에 저렇게 2그루가 다 나가떨어지고... ”
인근에 위치한 한 가정집은
지붕이 통째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집안 내부는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가재도구들이 부서지고 쓰러졌습니다.
<인터뷰 : 오정만 서귀포시 성산읍>
“새벽쯤에 비도 많이 왔는데 갑자기 우박 쏟아지는 소리같이 지붕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서 밖에 나와보니까 우리 집 유리창 문이 전부 다 나가 있고 뒷집 주민
//////////수퍼체인지
두 사람이 우리 집으로 사람 살려달라고 왔어요.”
성산읍 신풍리에서만 주택 5채가 파손됐고
주민 3명이 골절과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또 8가구 주민 25명이
성산읍사무소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비닐하우소 3동이 강풍을 이기지 못해 파손됐고,
성산읍 해안지역 양식장도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전후가
이번 태풍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등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