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 '직격탄' …성산포 아수라장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19.10.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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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접근하는 태북 미탁이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오늘 새벽, 성산읍 일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주택 파손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허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멀쩡했던 건물 지붕이 새벽 사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뻥 뚫린 건물 내부에는 발이 잠길 정도로 물이 가득 찼습니다. 태풍 미탁이 몰고온 폭우와 순간 최대풍속 초속 18미터의 강풍에 성산읍 일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허은진 기자>
“오늘 새벽, 태풍으로 인해 성산읍에 강풍이 불면서 나무가 부러지고 건물과 각종 시설물들이 파손됐습니다.”

태양광 패널은 맥없이 널브러졌고 마당에 서있던 나무들도 꺾여버렸습니다.

<강성분 / 피해주민>
“그전에 저희가 볼라벤, 나리, 매미 다 겪었는데 그걸 다 견뎌냈던 나무인데 이번 돌풍에 저렇게 2그루가 다 나가떨어지고... ”

인근에 위치한 한 가정집은 지붕이 통째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집안 내부는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가재도구들이 부서지고 쓰러졌습니다.

<오정만 / 서귀포시 성산읍>
“새벽쯤에 비도 많이 왔는데 갑자기 우박 쏟아지는 소리같이 지붕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서 밖에 나와보니까 우리 집 유리창 문이 전부 다 나가 있고 뒷집 주민 두 사람이 우리 집으로 사람 살려달라고 왔어요.”

성산읍 신풍리에서만 주택 5채가 파손됐고 주민 3명이 골절과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또 8가구 주민 25명이 성산읍사무소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비닐하우소 3동이 강풍을 이기지 못해 파손됐고, 성산읍 해안지역 양식장도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새벽부터 태풍 '미탁'이 몰고 온 돌풍에 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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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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