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조작 잔디 개발, 상용화 눈앞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9.10.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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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연구진이 20년에 걸친 연구 끝에
제초제에 강한 유전자를 지닌 잔디를 개발했습니다.

잔디 관리를 위한 제초제 살포를 줄이고
생태계 교란 가능성도 적다고 합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직 배양된 지 1년 가량된 한국잔디, 이른바 들잔디입니다.

하나는 잎이 누렇게 변했고, 다른 하나는 푸른 색을 띕니다.
독극물인 성분이 들어간 조직배양 배지에서 살아 남았습니다.

제주대 생명공학 연구진이
토양세균인 아그로박테리움을 넣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제초제에 강한 새로운 잔디를 개발했습니다.

제초제에 강한 유전자 조작 식물이기 때문에
골프장 등지에서 잡초를 없애기 위해
뿌리는 제초제 살포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선현진 / 제주대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 박사>
"제초제를 기존 잔디 재배 농가나 골프장에서 5~6번 살포했던 것을 저희들은 한 번이나 두 번 정도만 살포해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특히 이번에 개발된 잔디는
유전자 조작 식물로 우려되는
자연생태계 교란 발생 가능성도 줄였는데
잔디에 꽃이 피는 것을 원천 봉쇄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 잔디는 고구마처럼 땅속 줄기가
사방으로 뻗으면서 번식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선현진 / 제주대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 박사
"실제로 저희가 재배하고자 하는 들잔디의 경우는 꽃 자체가 피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는 거의 유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연구진은 현재까지 유전자 조작으로 개발된 잔디가 주변 생태계와
토양 등에 미치는 부작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변 환경영향 평가 등
정부의 재배승인 절차가 마무리되고
산업화하는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들잔디로 불리는 한국 잔디는
추운 날씨에 잘 견디는 한지형 잔디와
더운 기온에 내성을 가진 난지형 잔디의 특성을
동시에 가진 유일한 잔디로
골프장이나 체육시설 , 조경용 등으로 쓰임새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자 조작을 통해 잔디 품종이
개발되면서 이에따른 논란과
상용화과정에서 환경단체등의 반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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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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