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한 봉사단체가
다문화가정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회원들이 재능기부로 직접 참여해
봉사의 기쁨과 이웃의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삼양동의 한 다세대 주택입니다.
깔끔한 내부 모습이 마치 금방이라도 새로 지은 집 같습니다.
곰팡이가 슬고 누수가 심했던 욕실은
한 눈에 봐도 말끔히 단장됐습니다.
보일러도 새 것으로 교체돼 난방 걱정을 하지 않게 됐습니다.
도내 봉사단체인 영주 로타리클럽이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으로 탄생한 1호 집입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남편과 사별하고
7살 아들과 둘이 어렵게 살고 있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으로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추천으로 선정됐습니다.
<강경범 / 영주로타리클럽 회장>
"난방이 되지 않았습니다. 비가 오면 비가 새고, 내부 환경이 너무나 열악했습니다. 회의를 했는데 전면 수리를 해주자. 비용이 들어가지만..."
집 내부만 달라진 게 아니라 가구와
가전제품 등도 모두 새 것으로 교체됐습니다.
특히 건축업에 종사하는 회원들이
한 달동안 재능기부 형태로 직접 참여해
더 큰 보람을 느낍니다.
내부 수리가 아니라
집을 새로 짓는 것 같은 녹록치 않은 작업 환경이었지만
회원들의 관계는 더욱 끈끈해 졌습니다.
<강경범 / 영주로타리클럽 회장>
"저희가 할 수 있는 직업을 통한 재능기부, 직업을 통해서 저희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진짜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제주도내에 집 없이 어렵게 살고 있는
다문화 한부모 가정만도 20가구가 넘습니다.
영주로타리클럽은 앞으로도
어려운 주거환경에 놓인 다문화가정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