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의회 행감에서는 사업 추진이
중단된 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이 거론 됐습니다.
국방부의 반대와 제주도의 소극적 대처로 사업추진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공원 예정부지인 알뜨르 비행장은 대정읍 모슬포에 있습니다.
알뜨르, 제줏말로 "아래 벌판"이라는 뜻의 예쁜 이름이지만
일제강점기와 4.3의 아픔이 집약된 곳입니다.
강제노역으로 만들어진 활주로를 비롯해
비행기 격납고와 탄약고, 고사포 진지 등이 남아 있어
전쟁과 강제동원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곳입니다.
또한 섯알오름 학살터는 4.3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평화대공원은
그래서 "세계평화의 섬"의 가장 핵심적인 실천 과제 가운데 하나로
2007년에 계획됐지만 이후 10년 넘게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알뜨르의 무상양여를 반대하는 가운데
제주도 역시 법적 근거를 갖고도 추진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오늘 행감에서 제기됐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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