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읍면 지역 클린하우스가
무단으로 버린 쓰레기들로 가득합니다.
비가림막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여서
CCTV 설치율이 30퍼센트에 불과해
무단으로 버리고 가도 단속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마을 안길에 있는 클린하우스입니다.
각종 쓰레기가 분리되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버려져있습니다.
배출일이 아닌
재활용 쓰레기도 눈에 띕니다.
클린하우스 안 쪽으로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제 역할을 잃은 지 오래입니다.
<김경임 기자>
"이 곳에는 쓰레기 불법 투기를 막기 위해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부서진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
아예 CCTV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가림막도 없이
도로 한쪽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보니
그야말로 엉망입니다.
음식물을 섞어 버리거나
종량제 봉투에 담지 않은 쓰레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큰 길가에 클린하우스가 설치돼 있지만
CCTV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몰래 쓰레기를 가져다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홍옥표 / 인근 주민>
"이런 데 했으면 누가 와서 헛딴 거 집어넣는지
알기 쉽지만 그냥 와서 아무 동네에서 와서
집어 넣고 가버리면 어떡해."
제주시 클린하우스 1천 700여개 중
CCTV가 설치된 곳은 8백 여곳.
하지만 그 마저도 동지역에 몰려 있고
읍면 지역은 30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읍면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CCTV를 설치하고 관리해야 하다보니
어려움이 많다는 겁니다.
게다가 기존에 설치된 CCTV는
화질이 나빠 교체까지 이뤄져야 하는 상황.
<읍사무소 관계자>
"연도 안에 다 설치할 수 있는 예산이 확보가 안 되다보니까
일단은 심각한 곳부터.
설치 대수가 늘어날 수록 그거에 대한 관리비도 늘어나는거죠."
쓰레기 분리 배출이 미흡해
재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읍면지역은
불법 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