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깊이 명상 중"...갈수록 황당한 명상원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9.10.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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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한 명상원에서
수련을 하던 50대 남성이 숨진지 40여 일이 지나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명상원 원장 등 관계자 6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김 씨가 숨진 것이 아닌 깊은 명상 중인 것이라
믿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내 한 명상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

수련을 위해 명상원에 입소했는데
사망한지 40여 일이 지나서 발견됐습니다.

특히, 명상원 관계자들이
숨진 김 씨를 두고 설탕물을 먹이는 등의
엽기 행각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명상원 원장 58살 홍 모 씨를
유기치사와 사체은닉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회원 등 5명을
사체은닉방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왜 숨진 김 씨를 그대로 방치했을까?

경찰의 조사결과를 종합하면
김 씨의 사망 시점은 명상원에 입소한지 이틀 후인
지난 9월 1일 저녁 8시 쯤.

최초 발견자에 따르면
김 씨는 명상을 하던 자세 그대로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명상원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김 씨가 숨진게 아니라
깊은 명상에 빠져있는 상태라고 믿었다는 황당한
진술을 계속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설탕물을 먹이거나
에탄올로 시신을 닦은 행위도
김 씨의 건강과 위생을 위해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가 발견된 현장에선
주사기와 한방용 침이 발견됐지만
불법 의료행위를 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도
범죄나 비정상적 종교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한편,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이 국과수에 의뢰한 김 씨의 신체 조직 감정과
약독물 검사 결과는 빠르면
2주 뒤 나올 예정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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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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