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포커스] 대담 앞 리포트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11.01 08:52

제주시 원도심 지역에
낡은 집 한채가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 흔적은 보이지 않고
집 안팎에는 쓰레기만 잔뜩 나뒹굽니다.

< 강선재 / 제주시 삼도2동 >
노숙자들 들어가서 술을 마실 수 있고 화재 위험도 있어서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죠.

옛 도심에 있는 또 다른 집에는
버려진 살림도구만이 누군가 살다간 흔적을 보여줍니다.

< 김정순 / 제주시 이도1동 >
(신축하겠다고 한 지가) 오래 됐어요, 벌써 몇년 됐어요. 집을 팔았는지 어쨌는지 기척이 없어요.

빈집에도 저마다 주인이 있지만
정비나 관리되지 않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아무렇게나 방치되다 보니
안전사고 우려도 나옵니다.

< 김소형 김재희 / 동초등학교 >
어두울 때는 여기에 귀신 같은 게 나올까봐 겁나요.

이렇게 1년 넘게
전기와 수도 사용량이 없는 빈집은
제주에만 공식적으로 2천 900여 채.

미분양 주택이나 단기임대 등을 포함하면
최대 3만 2천채를 넘습니다.

제주 전체 세대수보다 주택수가 많은
불균형이 계속되는 가운데
농어촌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빈집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문국부 / 애월읍 봉성리 )
한 5년 더 못 살고 아이들도 와서 안 살면 마찬가지로 (집이) 비어 버리겠죠.

제주 전체 주택 25만여 채 가운데
약 10%를 차지하는 빈집이

인구 변동과 도심 공동화,
농어촌 고령화 현상을
복합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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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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