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 가을 쪽파 가격이
그나마 농민들을 웃게하고 있습니다.
쪽파가 자연재해에 강한 작물인 것도
이유지만 쪽파 자동탈피기를 사용함으로서
품질관리를 잘 한 것도 이유인데요.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쪽파 밭.
푸릇푸릇하게 솟아난
쪽파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요즘 제주 쪽파 농가 분위기는 상승세 입니다.
쪽파는 다른 작물에 비해
태풍과 비에 강한 편이여서
상품성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가격도 최근 5년사이
최고가인 10 킬로그램당 6만 선을 받고 있습니다.
<이순익 / 쪽파 재배 농가>
"진짜 값도 좋습니다. 농사 지을만 합니다. 올해 같이 농사하면 진짜 대박 나겠습니다."
쪽파 상품성을 올리는데는
자동 탈피기도 한몫합니다.
수확한 쪽파를 탈피기에 가지런히 주입합니다.
기계가 돌아가면
공기압으로 쪽파 밑단에
묻어있는 흙과 껍질을 벗겨 집니다.
사람이 직접 수작업으로 할 때 보다
작업 속도는 5배 이상 빠른데
쪽파 손상도 덜합니다.
또, 여기에 드는 인건비도 크게 줄어듭니다.
<박성안 / 제주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장>
"깨긋하게 탈피되고 작업 능률이 좋아서. 인력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쪽파 생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쪽파 탈피기 공급 사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