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은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국가지정 무역항입니다.
하지만 대형 화물선과 여객선 등은
선회할 수 없어 출입할 수가 없고
물동량은 제주도 전체 항만 물동량의 3%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무역항으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가지정 무역항인 서귀포항입니다.
국적에 상관없이 무역선들이 드나들 수 있는 항만입니다.
하지만 무역항이라고 하기엔 다소 초라합니다.
서귀포항을 이용하는 화물선은 하루 2척 뿐.
잘 이용되지 않는 탓에 일부 항만 시설들은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기까지 합니다.
<화물선 관계자>
“정기 화물선이 다닐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죠.
제주시 같은 경우는 선석이 없어서 배를 못 댈 정도로
꽉 찬다고 하는데 여기는 선석이 남아돌잖아요.
남아돌아도 오지도 않고... ”
과거 서귀포항은
서귀포지역의 농산물과 각종 물류 등을 운반하고
타 지역과 뱃길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역항이라고 하기엔 물동량 자체가 미미합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제주도의 항만물동량은 약 1천 4백만톤.
서귀포항의 물동량은 약 53만 톤으로
전체 물동량의 3.5%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연안항인 애월과 한림항 보다도 물동량이 적습니다.
현재 서귀포항의 접안 가능한 배의 규모는 최대 5천톤 급.
선박 대형화에 따라
제주항을 오가는 여객선과 화물선이 8천톤 급 이상임을 감안하면
서귀포항은 수용 능력 부족과 선회장 협소 등의 문제로
사실상 무역항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겁니다.
이와 함께
20년 가까이 서귀포와 도외지역을 연결하는 뱃길도 끊겨
지난 2012년 한 해운업체가 10억 가까이 들여
서귀포항에 마련한 여객터미널도 방치되고 있는 상황.
<허은진 기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귀포항 물류량 확대와
여객선터미널 활용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해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