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 소화기 보관함, '있으나 마나'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19.11.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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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를 지나면서
노란 돌하르방을 보신 적 있으십니까?

불이 났을 때 초동 조치를 위해
소방서가 설치한 소화기 보관함입니다.

평화로에 모두 10개의 소화기 보관함이 설치됐는데
보관함을 열기 어렵고
안에 있는 소화기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평균 시속 80km의 빠른 속도로
차들이 달리는 평화로.

곳곳에 노란 돌하르방이 서 있습니다.

불이 났을 때 초기 진화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소화기 보관함' 입니다.

자물쇠로 굳게 잠긴 보관함에는
화재시 부숴서 사용하라는 안내문이 눈에 띕니다.

안내에 따라 아크릴판을 때려봤습니다.

힘껏 때려봤지만 쉽게 부서지지 않아
화재시 소화기를 꺼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문지선 / 제주시 연동>
"망치도 없나요? 그러면 일반적으로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사용이 어렵지 않을까요."

아예 소화기를 꺼내기 어려운 곳도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
"이 곳에 있는 보관함은 뒤에 나무가 심어져 있어
위급 상황시 사용이 어려워보입니다."

게다가 나뭇잎이 보관함을 가려
운전자가 발견하기도 어렵습니다.

<현근화 / 제주시 연동>
"운전하면서는 더 안 보일 것 같아요. 지나가면서도 잘 안 보여가지고."

소화기 보관함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을까?

<김경임 기자>
"이쪽에 (있는) 소화기함은 다 부서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월 1회씩 점검돼야 하니까 10월에 점검돼 있습니다."

한달 전 점검했다는 보관함을 살펴봤습니다.

누군가 부숴놓은 보관함은 그대로 방치되고
안에 있는 소화기 관리도 엉망입니다.

주의사항이 적힌 라벨은
오래돼 벗겨져 버렸고
사용기한이 지난 소화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굳게 잠긴 보관함 안에도
사용기한인 10년을 넘긴 소화기가
2년 넘게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평화로에 설치된 소화기 보관함은 모두 10개.

사용이 어렵고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실제로 불이 났을 때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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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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