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제주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통영선적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14명이
타고 있었는데 13명이 구조되고
그 중 한명은 실종상태입니다.
구조된 선원 중에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1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파도가 거세게 치는 바다.
헬기가 줄을 내려 선원을 끌어올립니다.
거친 물살을 헤치고 경비 함정과 헬기가
바다에 빠진 선원들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5분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63km 해상에서 조업하던
24톤급 통영선적 장어잡이 어선인 창진호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1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구명보트에 타고 있던 선원 4명과
바다에 떠 있던 선원 등 13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선장 61살 황 모씨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나머지 선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그 중 한 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또, 함께 타고 있던 66살 최 모 씨는
아직까지 생사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배는 이미 전복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진호 / 선원>
"기관실로 물이 들어오길래
다른 때보다 많은 양이 들어와서 뭔가 좀 잘못됐구나 그랬는데.
나가보니까 엉망이 돼 버렸더라고요.
(배도) 한 쪽으로 넘어가버린 상태였죠."
사고 당시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져
초속 16m의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4m 높이까지 매우 높게 일고 있었던 만큼
파도가 배를 강타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학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선원들의 진술에 의하면 조업 중에 큰 파도를 맞아서
기울어지면서 전복됐다는 초기 진술이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더 조사를 해서 밝혀내도록 하겠습니다."
해경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항공기 9대와 경비함정 4척 등을 투입해
실종된 선원 최 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