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농업 인구가 점차 고령화되고
농업 재해율이
다른 산업에 비해 2배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가 진행하는
작물과 작업환경을 고려한 농기계 보급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감귤나무에 농약 뿌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평소 같았으면 농약을 뿌리려
나무 주위를 바쁘게 오갔겠지만
이제는 일이 한결 쉬워졌습니다.
살포기에 회전판이 달려 있어
들고만 있어도 곳곳에 뿌려지기 때문입니다.
운반기도 조금 다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운반기와 달리
바퀴가 궤도형으로 돼 있습니다.
자갈 등이 많고 땅이 고르지 않은
이 과수원의 특성에 맞춰 만들어진 겁니다.
또 리프팅 기능도 있어
힘들이지 않고 비료와 귤을 옮길 수 있습니다.
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을 고려한 기계가 보급돼
농가는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인터뷰 : 최창배 / 감귤 농가>
"보통 두 시간이 걸리거든요. 근데 이번에 도입한 회오리 농약대를 사용해보니까 1시간 30분에서 40분 (걸려요.)
시간이 단축되고 농약도 20 ~ 25 %가 절감되더라고요."
제주지역 농업 인구가 점차 고령화되고
전국적으로 농업 재해율이 다른 산업보다 2배 높게 나타나면서,
농업기술센터는 작목과 농가의 작업 환경에 맞춘
농기계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보조금을 지원받아 농기계를 저렴하게 마련하고
전문가의 안전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어
농가에게는 일석이조입니다.
맞춤형 기계가 보급되면서
안전사고도 줄어들었습니다.
농작업 중 발생하는 위험성 수준이
3분의 1 정도로 줄어들어
안전 부분에서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미숙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장>
"농장별로 위험 요소를 파악하는 컨설팅을 추진해서 농장에 맞게 안전 장비가 보급됐고요. 앞으로 다른 작목에도 적용하고 피드백을 받아서
농업인들이 안전하게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작업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농기계 보급사업이 진행되면서
고령화된 제주 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