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 다문화대상과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오늘 KCTV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결혼 이민자들의 든든한
멘토가 되고 있는 필리핀에서 시집 온
마리테스 갬보아 가디 씨가 수상했습니다.
또 생활수기 우수작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져 낯설지만 서로의 삶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필리핀에서 시집 온 마리테스 갬보아 가디 씨.
낯선 곳에서의 생활이 고되기도 했지만
자상한 남편과 자식들이 위안이 됐습니다.
그렇게 흐른 세월이 어느덧 30년,
8년 전 부터는 결혼이민자 모임에서 활동하며
문화적 차이로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결혼 이민자들의 든든한 멘토가 되고 있는
마리테스 갬보아 가디 씨가
올해 KCTV 다문화대상의 주인공입니다.
<마리테스 갬보아 가디 / 필리핀 결혼 이주여성>
"30년 동안 한국 생활해서 이제 진짜로,
지금은 한국 사람으로 인정받을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기뻐요. 감사합니다."
한국에 자리잡은 다문화가정 2세들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재밌는 말투와 행동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만점인 유휘는
평소 패션과 드럼 연주에 관심이 많습니다.
<신유휘 / 미래꿈나무상 수상>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고요. 드럼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
장난꾸러기 창우도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 만큼은 사뭇 진지합니다.
<이창우 / 미래꿈나무상 수상>
"제가 음악을 좋아해서 바이올린을 잘 켜는
아주 훌륭한 음악가가 되고 싶어요."
다문화 생활수기 공모전에는 홍수언 씨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와 겪은
진솔한 이야기가 최우수작에 선정됐습니다.
제주에 정착한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방법으로 행복을 찾아가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