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일반 양배추의 1/3 크기에 불과한
작은 양배추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대로
다른지방에서 전량 판매되며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애월읍의 한 양배추 밭.
푸릇푸릇한 양배추가
밭을 한가득 메웠습니다.
다 자란 양배추를
컨테이너에 옮겨 담는데,
크기가 보통 양배추 보다 작습니다.
무게와 크기가 일반 양배추의
1/3 수준인 소구형 양배추 입니다.
작지만 당도는 9브릭스 안팎으로 높고
잎도 얇고 부드러워
생식과 샐러드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문성진 / 소구형 양배추 재배 농가>
"조기 출하가 가능하잖아요. 그래서 달아요.
샐러드 용이라서 부담없이 작으니까
집에서 먹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구형 양배추의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과잉생산으로 가격 변동폭이 큰
일반 양배추에 비해
소구형 양배추는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모두 12농가가
소구형 양배추를 재배하고 있는데,
생산량 모두를 서울 대형 마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비가 늘면서 가격도 올라
한구당 많게는 천 오백원 까지 판매되고 있습니다.
<고순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소구형 양배추) 소비 동향도 파악하고
재배농가에 품종이나 재배기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식생활 변화에 맞춘 소구형 양배추가
겨울철 새로운 농가 소득 작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