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돌풍에 비닐하우스 폭삭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19.12.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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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저녁 서귀포시 남원읍에
때 아닌 돌풍이 몰아치며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인근에 주택 일부도
파손됐습니다.

겨울에 국지적인 강풍으로
시설물이 파손된건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내년 여름 수확을 목표로
감귤 가온 재배를 하던
서귀포시 남원읍의 비닐하우스입니다.

비닐하우스 지붕이 종잇장처럼 말려 포개졌습니다.

군데군데 나무는 쓰러졌고
토지도 까만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허은진 기자>
"때 아닌 돌풍에 하우스 기둥이
뿌리째 뽑혀 나와 인근 창고를 덮쳤습니다."

어제(29일) 오후 6시쯤
비와함께 갑작스레 불어닥친 돌풍에
하우스 시설이 무너지고
인근주택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김흥진 / 서귀포시 남원읍>
"태풍에도 이러지 않았는데
어제는 갑자기 검은 구름이 싹 몰려와서
와장창 하는 바람에..."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돌풍이 불던 당시 인근 평균 풍속은
초속 8에서 9미터였고
일부 지점에서는 최대 15미터까지
강하게 불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발생할 경우
풍속이 초속 30미터 정도임을 감안하면
겨울에 국지적인 비구름대와 강풍으로
하우스시설이 파손된건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보름 전 쯤부터 온도 조절을 통해
꽃순이 나기 시작했는데
시설 보수 전까지는 더 이상 손을 쓸 방법이 없어
사실상 1년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재해보험은 가입했지만
열매가 달리지 않아 감귤에 대한 보상은 받을 수 없고
부서진 비닐하우스에 대한 보상만 가능해
피해 농가는 막막함과 상실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영학 / 피해 농가>
"하우스는 (피해 보상이) 되고...
작물에 꽃이 피었잖습니까.
열매가 맺혀 수확을 해야 하는데
그에 대한 보상은 전혀 안되니까 막막한 거죠.
농민 입장에서는... "

제주에 국지성 호우와 돌풍 등의
기상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농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개선과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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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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