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성판악 입구 일대는
평소 갓길 주차로 도로 폭이 좁은데요.
지난 28일 버스 정류장 앞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가 버린 일부 등산객 때문에
이 일대에 교통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버스 정류장 앞 쪽으로
하얀 승용차 한 대가 비스듬히 주차돼 있습니다.
승용차가 정류장 앞을 막으면서
버스는 도로 가운데에 멈춰서 승객을 태웁니다.
경찰이 한 쪽 차선을 막고
수신호를 하며 교통정리를 이어갑니다.
주위가 어둑어둑해졌지만
버스정류장 앞을 막아선 승용차는
떠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지난 28일, 낮 12시 쯤.
한라산 성판악 인근
516도로 일대가 교통 체증을 빚었습니다.
일부 등산객이 버스 정류장 앞에 차를 세우고
산행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 날 정류장 앞에는
낮부터 무려 7대의 차량이
줄지어 주차돼 있었습니다.
<김광진 /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지소 팀장>
"(차량 앞에) 연락처가 있는 분도 계셨고.
(없는 차량은) 렌터카 회사를 통해서
연락처로 연락해 달라고 해서
연락이 된 사람들은 일부 (차량을) 빼게 됐죠."
갓길 주차로 도로 폭이 좁아진 데다가
일부 차량이 정류장 앞을 막으면서,
이 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도로 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자치경찰이 투입돼
교통정리에 나섰지만
정체는 4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자치경찰 관계자>
"견인도 안 되고 해서 현장 갔을 때 1시 쯤에
안전신문고에 사진 찍어서 올렸거든요.
아마 과태료 처분이 될 겁니다.
(그 운전자랑은 통화가 안 되는 부분인건가요?)
그렇죠. 계속 (전화)해도 산에 올라갔고 해서
전화도 안 받고 해서.답이 안 나옵니다."
눈 내린 한라산의 장관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갓길 주차를 막기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